GS홈쇼핑, 블록체인 플랫폼 '구하다'에 투자…'명품 유통 시너지' 기대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1.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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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 사진=외부사진GS홈쇼핑 / 사진=외부사진


GS홈쇼핑이 국내 블록체인 명품 큐레이션 플랫폼 '구하다'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구하다'와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공동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에 따르면 GS홈쇼핑은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성장금융,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구하다'에 45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 중 전략적 투자자인 GS홈쇼핑의 투자금액은 20억원이다.



'구하다'는 블록체인 및 커머스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품질 이력 플랫폼과 명품 커머스 영역을 아우르고 있는 플랫폼이다. 자체 블록체인 기술력 외 글로벌 명품 부티끄의 물류환경 변화 및 재고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독자적인 커머스 연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S홈쇼핑은 '구하다'와 크게 두 가지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GS홈쇼핑은 '구하다'와 함께 상품의 생산 및 유통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관리하는 시스템인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시스템(b-link)'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스테디셀러 상품인 '산지애 사과'에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고객들이 산지애 사과의 생산 단계부터 입고, 포장, 출고되기까지 전체 정보를 블록체인망에서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GS홈쇼핑은 앞으로 해당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구하다'와 함께 TV홈쇼핑 및 모바일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하다'는 명품 유통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품 이력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GS홈쇼핑 측 설명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구하다'는 IT를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커머스 테크 기술 양쪽 부문에서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GS홈쇼핑과 명품 및 신사업 등 장기적인 사업전략에서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로 향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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