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주가 23% 빠진 테슬라…"전기차株, 이제 파티 시작"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1.03.05 07:27
글자크기
사진=AFP사진=AFP


테슬라·니오 등 대표 전기차주가 급락한 4일(현지시간) '전기차주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회사 웨드부시의 전기차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이브스, 스트레커 백은 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전기차 파티는 이제 막 시작 중"이라며 전기차주 강세를 전망했다.

최근 한달간 테슬라 주가가 23% 급락했고, '중국판 테슬라' 니오 역시 주가가 급락한 중 나온 의견이라 주목된다. 전반적인 뉴욕증시 약세 속에 테슬라는 이날 4.86% 떨어졌고 니오도 뉴욕증시에서 5.42% 급락했다.



이들은 최근 전기차주 약세가 전반적인 시장의 위험 회피 확산 및 전기차 핵심 시장인 중국 시장의 1월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아직 전기차주를 버릴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우선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이번달 동안 정상화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부족이 테슬라, 니오의 생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쳐 왔지만 이 부분이 해소되리란 전망이다.



니오의 경우 지난 1일 발표한 실적으로 인해 주가 하락세가 커졌는데, 이들은 전년동기 대비 100% 늘어난 매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낙폭이 과도하다는 의미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중국이 전기차 시장의 핵심축이 될 거라면서, 올해와 내년 중국에서 눈에 띄는 전기차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점에서 상하이에 공장을 갖고 있는 테슬라가 이점을 갖게 될 거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니오, BYD, 샤오펑, 리오토 등 중국 기업들도 전체적인 중국 시장 수요를 감안하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거란 전망도 이어갔다. 이들은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3%에서 2025년 10%까지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있다"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들인 볼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이 전기차 사업으로 뛰어 들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