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학폭 의혹' 이나은, '맛남의 광장' 일부 등장…누리꾼 '들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3.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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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이나은에…누리꾼 "단독샷 심했다" vs "제작진도 피해자" 반응

그룹 에이프릴 나은/사진=머니투데이 DB그룹 에이프릴 나은/사진=머니투데이 DB


학교 폭력과 그룹 내 따돌림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맛남의 광장'에 일부 등장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전남 해남의 물김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박재범과 이나은이 출연했다.

이날 백종원은 박재범과 함께 아침 식사로 물김 튀김 가락국수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물김과 건새우를 튀김 가루에 버무린 후 기름에 2분 30초 정도 튀겨 '물김 튀김'을 만들었고 우동 위에 이를 올려 완성했다. 멤버들은 감탄하며 물김 튀김 가락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이날 '맛남의 광장' 방송에서는 그룹 내 따돌림,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이나은이 일부 등장해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나은의 모습만 단독으로 등장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 1월에 미리 촬영해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4일 '맛남의 광장' 제작진은 "이나은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며 "(학교 폭력 및 그룹 내 따돌림 관련) 논란이 계속 사그라지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었다.

'맛남의 광장' 제작진은 이나은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으나 완벽하게 모두 들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서 일부 등장한 이나은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단독샷도 나오더라. 단독샷은 오버다" "단독샷은 심했다" "통편집이라고 하지 말든지 이게 뭐냐" "이나은 1, 2부 나올 만큼 나왔다" "최대한 편집한다고 했으니 어쩔 수 없지 싶다가도 아쉽다" "어쩐지 계속 나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제작진 역시 피해자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편집이 뚝딱 되는 줄 아냐. 편집자들은 무슨 죄냐"고 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제작진도 피해자다" "제작진 몰아세우는 것 그만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은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8일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이프릴 멤버들의 괴롭힘으로 이현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그룹을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프릴과 이현주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그룹 내 왕따는 없었다고 반박했으나 A씨는 2일 다시 글을 올리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DSP미디어 측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나은은 그룹 내 따돌림 폭로에 이어 지난 1일엔 '에이프릴 이나은 학폭'이라는 제목의 폭로글을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 글을 작성한 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나은을 포함한 '일진 무리'들에게 이유 없는 욕설을 듣고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에이프릴과 이현주 사이의 공방이 이어지고, 이나은의 학교 폭력 의혹까지 불거지자 나은이 참여한 동서식품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지니킴, 삼진제약 게보린 등의 광고들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되거나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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