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특허청에 따르면 LG그룹 지주사인 (주)LG는 지난 2일 특허전문 법인을 통해 'LX' 상표와 이미지 90건을 출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계열 분리 예정인 구 고문의 신설 지주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기업을 대표하는 CI(기업 이미지)는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돼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LG신설지주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을 거쳐 오는 5월 새 그룹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구 고문은 구광모 회장의 LG그룹 내 5개사(LG상사·LG MMA·LG하우시스·실리콘웍스 등) 중심으로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해 독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