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LG유플러스까지…5개 계열사 여성 사외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3.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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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왼쪽),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사진제공=㈜LG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왼쪽),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사진제공=㈜LG


㈜LG와 LG유플러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 등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LG (79,200원 ▲200 +0.25%)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 집행임원은 환경 서비스 회사인 코오롱에코원㈜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환경 분야 전문가로 ㈜LG의 경영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9,750원 ▲30 +0.31%)도 벤처캐피털인 옐로우독의 제현주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다고 전날 밝혔다. 제 대표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돕는 스타트업 투자 경험 등을 살려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대해 자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LG하우시스, 지투알은 지난 25일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내년 8월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서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규정을 준수하고 이사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정거래,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LG그룹은 올해 ㈜LG, LG전자,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지투알 등 총 5개사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내년에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LG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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