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랑 같이 때렸다"…'학폭' 가해자 참전한 노래방 진실공방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3.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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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배우 박혜수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박혜수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4일 박혜수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K씨를 폭행한 가해자 2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가해자 2명은 1차 폭행 장소였던 노래방에 박혜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 P씨는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저도 당시 K씨를 폭행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라며 "박혜수가 제게 '얘가 뒤에서 네 욕을 하고 다닌다'면서 K씨를 폭행하도록 유도해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2차 폭행 때는 제가 없었고 3차 놀이터 폭행 때 저와 박혜수를 포함해 세 명이 K씨를 때렸다"며 "박혜수의 폭행이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 없었거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라고 했다.

또 다른 가해자 E씨도 "저는 1차와 3차 폭행 자리에 있었다"며 "제가 폭행을 한 이유는 박혜수가 'K가 네 친구 욕을 했다'고 그 자리에서 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래방에 박혜수가 없었단 말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K씨가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혜수는 사건 당일 폭행 장소였던 노래방에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건 목격자라고 밝힌 3명은 디스패치에 "박혜수는 노래방에 없었고 놀이터에서 합류했다"며 "노래방 폭행은 E씨가, 놀이터 폭행은 P씨가 했다"고 주장했다.

박혜수는 최근 온라인에서 여러 건의 학폭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속사는 박혜수의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은 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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