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맛디, 인공지능이 불러올 패션의 혁신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2021.03.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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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코리아 이노베이션 어워즈] K-스타트업대상(AI 패션 플랫폼 부문)

K-스타트업대상 수상기업 '사맛디'의 임직원들 모습이 담긴 스마트폰/사진제공=사맛디K-스타트업대상 수상기업 '사맛디'의 임직원들 모습이 담긴 스마트폰/사진제공=사맛디


사맛디(대표 이종혁)는 이미지만으로 패션에 대해 소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의 패션 언어를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이다.

사맛디 인공지능은 패션 이미지로부터 옷의 종류, 색상, 패턴, 기장 등 단순히 외형적 정보를 추출할 뿐만 아니라 패션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분석한다.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자연어로 패션 상품을 검색하거나 사진 한 장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며 "옷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상품도 추천해준다"고 했다.



사맛디의 패션 인공지능으로는 이 밖에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지난 1월 론칭한 '옷똑'이 그 첫 번째 결과다.

'옷똑'은 인공지능 스타일리스트다. 보유한 옷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 나만의 가상 옷장이 만들어지는데, 의상을 종류별로 자동 인식해 저장한다. 아이템에 대한 패션 정보도 제공한다. 또 전신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코디를 분석해준다. 다른 사용자들의 옷장과 코디를 구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맛디는 패션 인공지능을 오프라인에 적용, '스마트 미러'를 론칭할 계획이다. 스마트 미러는 쇼핑몰 또는 패션숍에 설치, 사용자의 패션을 분석해 적합한 아이템을 추천해주는 패션 코디네이터다. 이달 말 부산의 한 쇼핑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인공지능이 패션MD(상품기획자)를 대신해 패션 상품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패션 아이템 사진의 편집 및 배치는 물론 상품 설명 생성과 외국어 번역까지 자동으로 하는 서비스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사맛디 관계자는 "옷을 사고, 입고, 파는 패션의 모든 영역에서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종혁 사맛디 대표는 의료AI 스타트업 CEO 출신이다. 이 경험을 인정받아 벽산으로부터 초기 투자금 1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올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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