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결국 '학폭' 인정…누리꾼들 "사실이라면 범죄 수준 아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3.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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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지수 인스타그램/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지수 인스타그램


배우 지수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학폭(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수는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는 내용의 직접 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라며 과거 학교폭력에 대한 의혹을 인정했다.



지수는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정한다면, 정말 공개된 모든 일들이 사실이라는 거야?" "교실 방뇨, 성희롱, 성폭행 등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건 범죄자 수준 아닌가?" "정말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사과만 할 게 아니라 은퇴해야 한다" "TV에 나오지 마라" "이제라도 처벌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등 격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KBS/사진제공=KBS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수의 과거 학폭 의혹, 일진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중학생 시절 지수로부터 괴롭힘, 폭언, 협박 등의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다른 이들의 제보가 이어졌고 내용에는 교실 방뇨, 성희롱, 성폭력 의혹까지 담겨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이메일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며 "사실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4일 지수의 사과문이 발표되자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 관계자는 "이날 예정됐던 촬영이 취소됐다"며 "촬영 재개 일정 및 여부 등에 대해서는 회의를 통해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수는 '달이 뜨는 강'에 주인공인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달이 뜨는 강'은 20부작으로 현재 6부까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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