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12층짜리 아파트에서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사진=페이스북 캡쳐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응우옌 응옥 만(31)은 배달을 위해 잠시 차량에 앉아 있다가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창밖으로 고개를 내민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아파트 12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아이의 모습이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맞은편 건물 주민들도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응우옌을 슈퍼맨에 빗댄 그림./사진=페이스북 캡쳐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라며 "아버지로서 누구라도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엉덩이가 탈골됐지만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