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조 넘는 매수에도 역부족…코스피 1.7% 하락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3.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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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2조 넘는 매수에도 역부족…코스피 1.7% 하락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 내린 3030.6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2조 254억원을 순매수하며 강하게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은 1조 5100억원, 외국인은 5331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1.5%대 재진입을 시도했다. 이날 1.405%로 시작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1.498%까지 치솟으며 긴축 우려를 부추겼다.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나스닥을 끌어내렸다. 넷플릭스가 4.95%, 테슬라가 4.84% 하락한 가운데,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모두 2% 이상 떨어졌다.

코스피지수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건설업, 운수장비 등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의료정밀, 제조업 등도 1% 하락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1.2%, 은행 0.64%은 상승중이다.

시총 상위 10위주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183,400원 ▲5,200 +2.92%)는 4%대, 현대차 (233,000원 ▼4,000 -1.69%), 삼성SDI (474,000원 ▼3,500 -0.73%), 카카오 (54,000원 ▼400 -0.74%)는 2%대 약세다.


POSCO (422,500원 ▲1,500 +0.36%), 포스코케미칼 (304,000원 ▲1,500 +0.50%), 포스코강판 (47,750원 ▼750 -1.55%)은 2%대 상승 중이다. 포스코엠텍 (22,750원 ▼250 -1.09%)은 27% 급등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가 리튬 가격 급등으로 고수익을 낼 것으로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시세를 적용할 경우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다.

일양약품 (14,260원 ▼110 -0.77%), 성안 (1,296원 ▼82 -5.95%), 일양약품우 (16,050원 ▼150 -0.93%) 등은 20% 이상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 하락한 918.5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2674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이 1614억원, 기관이 10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펄어비스 (30,150원 ▼200 -0.66%), 알테오젠 (198,100원 ▼9,400 -4.53%), 씨젠 (24,100원 ▼500 -2.03%) 등이 3%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0.31%), 셀트리온제약 (105,300원 ▲1,600 +1.54%)(0.38%), 에이치엘비 (104,500원 ▼5,200 -4.74%)(2.8%), CJ ENM (82,600원 ▲4,300 +5.49%)(1.98%)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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