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삼성전자 공금물량 증가+재무구조 개선 "턴어라운드 목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3.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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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센서모듈 개발 전문기업 크루셜텍 (90원 ▼160 -64.00%)은 올해 기존 주력사업인 지문인식모듈(BTP)의 매출 확대와 신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자본감소를 통해 자본잠식 위험에서 완전히 탈피했고, 사옥 매각을 통해 금융채무를 상환해 부채비율이 크게 개선됐다.



4일 크루셜텍은 BTP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공급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이드 지문센서의 차별화 방수기술과 품질 완성도, 단가 경쟁력 등으로 삼성전자와 우호적 관계가 형성된 영향"이라며 "후지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해외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고, 베트남의 빈스마트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크루셜텍은 2020년 부채비율이 52.7% 수준으로 전년(145.6%)대비 크게 개선됐다. 유동비율도 2019년 85.2%에서 2020년 238.1%로 상당히 양호한 상태이다.

회사는 올해 신규 성장 사업 매출도 자신하고 있다. 크루셜텍은 협력사인 레이저쎌과 같이 개발한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전용 리플로우 장비와 초미세 초정밀 리워크 장비, 전용측정장비를 통해 생산전용설비를 구축 완료했다. 특히 전공정부터 후공정까지 모든 공정기술을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원격의료 생체인식기반 호흡흡입형 치료기기인 AIRoma(에어로마)도 기대되는 사업이다. AIRoma는 크루셜텍이 국책과제로서 개발하고 있는 원격의료 흡입형 호흡기계통 치료기기로, 흡입형 치료제의 폐전달율 90%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반 흡입형 치료기기는 흡입형 치료제의 실질적인 약물의 폐전달율이 평균 20%에 지나지 않는다. AIRoma는 이러한 전세계 제약업체에 최적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현재 다수의 제약업체와 개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력사업인 BTP가 점진적으로 매출이 향상되고 있고, 신성장을 위한 신규사업도 양산이 구체화 되어 가고 있다"며 "2021년 반드시 턴어라운드를 이뤄 관리종목을 탈피하여 지금까지 믿어주신 주주분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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