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UAE 산업첨단기술부(MOIAT)와 '한-UAE 산업·에너지 협력포럼'을 화상으로 개최하고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과 디지털 혁신·전환을 위한 산업·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이 건설한 바라카 원전 1호기 앞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3.27/뉴스1
MOU는 △수소교역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 법, 규제 협력 △H2Korea(수소얼라이언스)-UAE 수소동맹간 협력채널 구축, △한-UAE간 국제 수소 컨퍼런스에서의 협력, △수소, 탄소 재활용 및 배출저감 기술에 대한 투자 기회 모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성 장관은 "양국은 상호 기업인 입국 원활화와 방역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범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 바이오 산업 분야는 물론 스마트제조, 전자상거래, AI, 이러닝 등 디지털 경제분야와 스타트업 등 창의적 중소기업 육성도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장관급 면담에 이어 진행한 진행된 CEO 라운드테이블에서는 GS에너지, 한국석유공사, H2KOREA 등 9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참석해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기업전략을 논의했다. 양국의 전문가와 기업인 170여명도 참여해 AI·신에너지 등 한-UAE 유망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주제별 워크숍도 개최했다.
양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