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긴축 우려' 코스피 약세에도…개미, 장초반 6000억 담았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3.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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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또다시 긴축 우려가 커졌다.



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 내린 3046.5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6184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초반부터 강하게 매수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5775억원, 외국인은 411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1.5%대 재진입을 시도했다. 이날 1.405%로 시작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1.498%까지 치솟으며 긴축 우려를 부추겼다.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나스닥을 끌어내렸다. 넷플릭스가 4.95%, 테슬라가 4.84% 하락한 가운데,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모두 2% 이상 떨어졌다.

코스피지수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전자, 의약품, 서비스업, 운수장비, 통신업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


시총 상위 10위주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카카오가 1%대 약세다.

POSCO (421,000원 ▼7,000 -1.64%)는 3.85%, 포스코케미칼은 7.67%, 포스코강판은 18.44% 상승 중이다. 포스코엠텍 (23,000원 ▼250 -1.08%)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포스코는 전날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가 리튬 가격 급등으로 고수익을 낼 것으로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시세를 적용할 경우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다.

일양약품, 성안, 일양약품우 등은 20% 이상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 하락한 920.8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628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이 300억원, 기관이 3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만 0.31% 강보합세를 보이고 그 외는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 알테오젠, 씨젠, 제넥신 등이 2~3%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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