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석 공항 라운지 옮겨온 'K8', 실내 디자인 첫 공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3.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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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사진제공=기아 K8/사진제공=기아


기아가 1등석(First Class) 공항 라운지같이 편안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갖춘 K8의 실내 디자인을 4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아가 K8에 처음 적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2개로 구성된 이 장치는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부드럽게 이어져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상단부 덮개가 없는 개방형 디자인과 운전석에 최적화된 곡률로 운전자의 시선이동을 최소화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우수한 시계 영역과 실내 개방감도 K8의 강점이다. 대시보드 높이를 약 20mm 낮추고 좌ㆍ우 A필러 각도와 룸 미러 모듈의 크기를 최적화한 결과다. 아웃사이드 미러 접합부를 창문에서 문으로 내리고 그 자리엔 삼각 창(델타 글라스)을 추가해 운전자에게 사방으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한 고급스러운 원목 느낌의 우드 그레인 장식은 전면부를 거쳐 동승석 문까지 1열을 감싸듯 이어진다. 좌·우 스피커와 이를 연결하는 금속 장식은 전면부 영역을 측면부까지 확장하며 실내 공간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더한다.

센터페시아와 센터 콘솔, 도어 트림 등 실내 곳곳에 쓰인 우드 그레인, 금속, 가죽 소재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수석 앞 쪽 중앙부와 1열 양 쪽 문엔 다이아몬드 패턴과 무드 조명을 더해 외장에서 이어지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을 완성했다.



K8의 조작계는 주변부와 조화를 이루는 검정 유광(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했으며, 사용 빈도를 고려해 운전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기아는 아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K8에 처음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는 중앙에 위치한 버튼으로 두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다.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 실내 중앙부 공간을 최소화하고 최신형 전자 기기와 같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외에도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나파가죽 퀼팅 시트 △기아 최초로 적용하는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4스피커) △두 가지 색을 조합하고 알루미늄 소재의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운전대) 등으로 K8의 실내 디자인을 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실내도 간결하고 직관적인 공간으로 탑승자에게 새로운 영감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8/사진제공=기아 K8/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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