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머스트잇 제공
머스트잇은 명품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은 과거의 올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다가갈 수 있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대부분 소장 가치를 높이는 한정판으로 출시돼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구미를 당기고 있으며 더 재미있는 조합과 상상도 못한 아이템들이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은 대표적 브랜드는 최근 젊은 고객층 유입에 성공한 럭셔리 명품 브랜드 구찌다. 오랜 시간 고상한 이미지에 갇혀 실적 부진을 겪던 구찌는 2015년 디자이너 미켈레의 주도로 변신을 시도했다. 그중 컬래버레이션은 MZ세대가 열광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더해 구찌의 이미지 변신을 가속화시킨 주요 전략이다. 나이키, 반스, 노스페이스 등 젊은 층에게 친숙한 패션 브랜드는 물론 최근에는 미키마우스, 도라에몽 등의 캐릭터와도 협업을 진행했다.
루이비통과 슈프림의 컬래버레이션을 이끈 화제의 디자이너 킴 존스가 2019년 선보인 '디올X나이키 에어조던' 스니커즈는 현재까지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으로 불리는 사례다. 디올의 관능적인 분위기와 나이키 조던 스니커즈의 캐주얼한 디자인이 모두 돋보이는 상품으로 각 브랜드 팬층 공략에 성공해 인기를 끌었다. 해당 컬래버레이션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했던 디올에 신선함을 더해줬으며 머스트잇 내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