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1% 역성장했다…코로나에 22년래 최악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1.03.04 08:36
글자크기

(상보)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5일 오후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1~10일 수출이 180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9.1% 증가했다. 일평균수출액도 전년동기대비 39.3% 늘었다. 이 기간 수출은 1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했다. 2021.2.15/뉴스1(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5일 오후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1~10일 수출이 180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9.1% 증가했다. 일평균수출액도 전년동기대비 39.3% 늘었다. 이 기간 수출은 1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했다. 2021.2.15/뉴스1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가 1.0% 역성장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020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탓이다. 3분기에 2.1%로 반등했지만 상반기의 충격이 컸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기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1%)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간으로는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이는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상향 수정된 것으로 지출항목별로는 지식재산생산물투자(-0.3%포인트) 등이 하향 수정된 반면 수출(0.3%포인트), 설비투자(+0.1%포인트), 민간소비(+0.1%포인트) 등은 상향 수정됐다.



명목 GDP도 1924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늘면서 1998년(-0.9%)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연평균 1.2%)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1조6308억 달러로 나타났다. 명목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격차를 보여주는 GDP디플레이터는 1.3%로 상승 전환했다. 수입디플레이터(-6.7%)가 2019년(-4.8%)에 이어 대폭 하락한 영향이다. 수출 디플레이터는 5.0% 하락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