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선’ 등 5조원 규모 경기지역 철도 건설 순항

뉴스1 제공 2021.03.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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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선 3월 개통, 별내선 공정률 59.3%
옥정포천선·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 용역 중

경기도 철도 노선도/© 뉴스1경기도 철도 노선도/©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3월 말 또는 4월 초 개통이 예정된 ‘하남선’을 비롯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철도 건설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수립 단계인 도 주도의 철도건설 사업은 5개로 Δ하남선(5호선 연장) Δ별내선(8호선 연장) Δ도봉산옥정선(7호선 연장) Δ옥정포천선(7호선 연장) Δ동탄 도시철도(트램) 등이다.

2013년 착공된 하남선은 서울 상일동과 경기 하남시 창우동 간 7.7㎞를 잇는 사업으로, 도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광역철도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총사업비는 9810억원이 투입되는데 전체 5개 공구 중 1공구(1.1㎞)는 서울시, 나머지 2~5공구는 도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8일 1단계(상일동역~하남풍산역, 1~3공구) 개통이 이뤄졌고, 2단계(4~6공구)는 이달 말 또는 4월 중 개통이 예정돼 있다.

공사 중인 사업은 별내선(12.8㎞, 총사업비 1조3162억원)과 도봉산옥정선(15.1㎞, 총사업비 7584억원) 등 2개이다.


2015년 착공한 별내선은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을 잇는 것으로, 현재 공정률은 59.3%이고 완공은 2022년이다.

전체 6개 공구 중 1·2공구(3.72㎞)는 서울시가, 나머지 3·4·5·6공구는 도가 맡아 시행하고 있다.

도봉산옥정선은 서울시 7호선 도봉산역에서 장암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경유해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1·3공구 착공에 들어갔고, 2공구는 1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봉산옥정선은 오는 2025년 시설공사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사업도 2개로, ‘옥정포천선’(17.5㎞, 총사업비 1조1762억원) ‘동탄 트램’(34.2㎞, 9773억원)이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포천시에 연결되는 옥정포천선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으로, 올 상반기 승인에 이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동탄 트램은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2개 구간에 걸쳐 트램을 도입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 1월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했고, 올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탄 트램은 기본계획 승인 후 기본설계·실시설계 단계부터는 화성시에서 주관하게 된다. 완공 예정은 오는 2027년이다.

한편 도는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고시를 앞두고 SRT 파주연장 등 50개 사업 반영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및 철도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국내 최상위 철도계획이다.

도시철도(지자체별 도시철도망 계획 반영)를 제외한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계획을 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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