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보다 여친이 한수 위? NFT 그림으로 20분만에 64억 벌었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1.03.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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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여자친구인 가수 그라임스가 디지털 기반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580만달러(한화 약 65억원)을 벌었다.



사진 출처=그라임즈 트위터 캡쳐사진 출처=그라임즈 트위터 캡쳐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지난달 28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올렸다. 이 그림들은 20분 만에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80만달러에 달했다.

이중 특히 관심을 모은 건 화성을 지키는 아기를 표현한 작품으로, 30만달러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그는 화성을 수호하는 아기 천사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아 경매에 내놓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그림이 화성 여행을 추진 중인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묘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며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라임스의 작품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 기반했다. 그라임스는 이전에도 NFT 플랫폼인 니프티 게이트웨이에 자신의 작품을 올려서 판매해왔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것이지만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다는 점이 기존 암호화폐들과 다르다. 다시 말해 각 NFT는 각각의 고유한 값을 부여 받고, 이후 가격도 달라진다. 복제가 안 되는 가상자산이란 점에서 디지털 예술품 등에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유명 투자자 마크 큐반 등이 대표적인 NFT 지지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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