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개월 만에 득점포, 시즌 2호… 라이프치히 DFB포칼 4강 진출

뉴스1 제공 2021.03.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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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투입 후 6분 만에 득점포…볼프스부르크 2-0으로 꺾어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라이프치히 황희찬(왼쪽)이 볼프스부르크와의 포칼 8강전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 AFP=뉴스1라이프치히 황희찬(왼쪽)이 볼프스부르크와의 포칼 8강전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황희찬(25)이 시즌 2번째 득점포를 터트리며 소속팀 라이프치히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라이프치히는 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0-21 DFB포칼 8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벤치서 시작한 황희찬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투입 6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시즌 2번째 골. 결국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쐐기골에 힘입어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DFB포칼 4강에 올랐다.

황희찬이 골을 넣은 것은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12일 뉘른베르크(2부)와의 DFB 포칼 64강전 이후 6개월 만이었다. 황희찬은 포칼에서만 2골을 넣었고, 아직 리그에서는 득점이 없다.

이날 라이프치히는 전반 초반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운도 따랐다. 전반 23분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상대 키커 바웃 베호르스트가 실축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슈팅 순간 미끄러진 베로르스트는 땅을 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라이프치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득점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초반 유수프 포울센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를 펼쳐 결실을 봤다. 후반 18분 빠른 역습 상황서 포울센이 돌파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37분 투입됐고,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키퍼 맞고 흐른 것을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라이프치히는 2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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