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DB© News1 DB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하교 하는데다 등교 수업 자체가 밀집생활이어서 집단감염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용인시 기흥구 모 초등학교 5학년생인 A양은 지난 1일 가족 3명과 함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양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족 3명 중 1명은 지난달 26일, 2명은 이달 1일 근육통, 기침, 두통 등의 증세가 발현됐다.
이들 가족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따라 시와 방역당국은 학생과 함께 수업을 받은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25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같은 날 광주시 거주 중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 2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한 결과 당일 확진됐다.
이 학생과 함께 검사를 한 가족 4명 가운데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광진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이 학생은 등교 수업을 하지 않아 학교에 대한 방역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의 확진 소식이 잇따라 나오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딸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는 용인시의 한 학부모(50·여)는 “외국인 노동자, 동두천시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황에서 개학 첫날부터 학생이 확진됐다는 소식이 들려 가슴이 덜컹했다”며 “성장기라 활동적인데다 학원 생활도 해야 해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