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갈 길 바쁜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삼공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13-25 25-23 28-26 25-16)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에이스 발렌티나 디우프가 39점을 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고의정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이 28점, 박정아가 16점을 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12-6으로 앞서간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 등으로 격차를 벌렸고, 1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2세트 중반까지 18-14까지 앞섰지만 갑작스럽게 범실을 쏟아내며 흐름이 바뀌었다. 이 틈을 타 인삼공사는 디우프를 중심으로 조금씩 차이를 좁혔고, 20-20에서 도로공사 이고은의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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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24-23에서 디우프의 쳐내기 공격으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인삼공사는 21-24까지 밀렸지만 디우프와 고의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인삼공사는 26-26에서 디우프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켈시의 공격 범실로 중요했던 3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4세트에도 강서브로 도로공사의 추격을 따돌렸다. 고비마다 디우프의 스파이크가 터지며 13-7까지 달아났고, 24-16 매치포인트서 한송이의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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