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삼성생명 김한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삼성생명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3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4-47로 제압했다.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서 정규리그 4위 팀이 1위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01년 겨울리그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정규리그 4위 우리은행이 1위 신세계를 2승1패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단비가 12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3점을 냈지만 박혜진이 8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김단비와 배혜윤을 앞세워 11-4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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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를 17-13으로 앞선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상대 공격을 잘 봉쇄하며 점수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 18점을 냈고, 우리은행 공격을 9득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35-22였다.
3쿼터를 44-38로 앞선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배혜윤,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52-40으로 달아났고, 신이슬의 3점슛이 터지며 순식간에 55-40까지 점수를 벌렸다. 58-42까지 삼성생명이 달아나자 우리은행은 주전 멤버를 빼며 사실상 백기를 던졌다.
결국 삼성생명은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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