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까지 292명…전날 같은시간보다 63명 감소(종합)

뉴스1 제공 2021.03.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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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낮아질 듯

동두천시에서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3일 오후 경기 동두천시 내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지친 모습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동두천시에서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3일 오후 경기 동두천시 내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지친 모습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3일 오후 6시 현재 29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55명(최종 444명)에 비해 63명 줄어든 수치다. 이는 전날 동두천에서만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치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밤 사이 추가 대량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나흘만에 400명대로 올라갔던 확진자수가 다시 300명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는 전국적으로 추가 집단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장과 쇼핑몰, 스포츠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06명, 서울 95명, 부산·인천 각 16명, 대구 14명, 충북 10명, 경북 7명, 경남·강원 각 6명, 광주 5명, 충남·전북 각 4명, 대전 3명 순이다.

전남과 제주·울산·세종에서는 오후 6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이날도 가족이나 지인간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김포시에서는 이날 8명의 확진자 중 가족간 감염 2명을 제외한 6명은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았다. 부천시에서도 이날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명의 감염경로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고양시에서도 4명 중 1명이, 파주시도 확진자 2명 모두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계속됐다. 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27명), 용인 기흥요양원·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61명), 용인 운동선수·시설 관련 1명(누적 55명), 성남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79명)이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쇼핑몰 뉴코아 아울렛 괴정점을 방문한 이용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7일 확진된 쇼핑몰 직원이 근무하는 지하 1층 매장을 들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뉴코아 쇼핑몰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직원 3명, 이용객 4명, 접촉자 2명)이다.

영도구 해동병원 직원의 가족 1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는 19명(환자 5명, 직원 5명, 보호자 1명, 간병인 2명, 가족 6명)이다.

전날까지 11명 확진자가 나온 선박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현재까지 선박 관련 확진자는 선원 9명, 가족 2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14명이다

동두천시에서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3일 오후 경기 동두천시 내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내외국인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동두천시에서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3일 오후 경기 동두천시 내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내외국인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인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2명이 추가됐다.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충북지역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천 닭가공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전수검사 결과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기존 확진 근로자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동료이며, 나머지는 다른 생산라인 근무자다. 방역당국은 업체의 집단감염이 탈의실과 휴게실, 기숙사를 중심으로 급속히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 중이다.

청주에서는 10대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된 가운데 전날(2일) 개학 때는 등교하지 않아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에서는 원주에서 피트니스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보건당국이 지난 2일 단구동 A피트니스센터 직원과 회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회원 2명이 확진자로 판명났다.

경남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창원·김해 각 2명, 진주·거제 각 1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서는 이날 5명의 확진자 중 4명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격리 중 증상발현 또는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 피트니스’ 관련 기존 확진자(강사)의 접촉자인 2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유증상으로 인해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주 피트니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54명(종사자 2명, 이용자 30명, 기타 지인 및 동선 접촉 22명, 타지역 4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 세종시 소재 군부대 장병발 n차 감염으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대인 이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인 장병의 동료로, 국군대전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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