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5시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는 '취중찐담 with 탁재훈, 김희철' 2편으로 꾸며졌다. 탁재훈과 김희철은 지난주에 이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탁재훈에게 "이혼의 원인이 뭐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경규는 "(이혼은) 네 바람 (때문) 아니냐. 대중이 생각할 때 (이혼 이유가) 네 바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그건 아니다. 바람은 절대 아니다. 내가 바람을 피웠다면 이혼을 안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 한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러냐.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김희철은 "나는 기러기 아빠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기러기였냐. 기러기는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이경규에게 "기러기 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기러기 아빠가 아니라 기러기가 되고 싶다고 했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경규는 "어떻게 알았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탁재훈은 2001년 한 식품회사 막내딸이자 슈퍼 엘리트 모델 출신 이효림 씨와 결혼했으나 2015년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