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 장관이 취임 후 '위안부' 피해자를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위안부 배상 판결과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21.3.3/뉴스1
외교부는 3일 이번 면담과 관련, "정 장관이 전시 여성의 인권 유린이자 보편적 인권 침해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내외 인식 제고 과정에서 이 할머니의 공헌에 감사한다는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 할머니에게 피해자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또 이같은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번 면담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피해자 의견 청취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