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조원 수소 투자 로드맵에 수소 관련주 '껑충'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3.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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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서구 SK인천석유화학 액화수소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 네번째) 등과 액화수소 플랜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서구 SK인천석유화학 액화수소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 네번째) 등과 액화수소 플랜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민관의 대규모 수소 투자 로드맵에 수소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3일 두산퓨얼셀 (18,850원 ▼580 -2.99%)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7.28%) 오른 5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퓨얼셀 (13,560원 ▼350 -2.52%)(6.98%), 효성첨단소재 (334,500원 ▼2,500 -0.74%)(2.22%), 일진다이아(3.11%), 한화솔루션(1.99%)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소 경제에 대한 기대 덕분이다.

정부는 전날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2030년까지 수소 경제 분야에 43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민간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 계획에는 SK가 18조5000억원, 현대차가 11조1000억원, 포스코가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와 효성도 각각 1조3000억원, 1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의 목표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과 생산기지 구축이다. 그린수소는 물을 분해하는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액화수소 생산과 유통을 위한 대규모 액화플랜트 투자도 실시된다. SK와 효성은 2023년 6월부터 각각 연간 3만톤, 1만톤 규모의 액화플랜트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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