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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완성차 3사 노조 "정년 65세로 연장" 요구

뉴스1 제공 2021.03.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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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모두 윈-윈하는 방안"…국회 입법 촉구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등 완성차 3사 노조는 3일 오후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수령과 연계해 65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제화를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스1현대·기아차와 한국GM 등 완성차 3사 노조는 3일 오후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수령과 연계해 65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제화를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를 비롯해 전국금속노조 산하 완성차 노조들이 국민연금과 연계해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등 완성차 3사 노조는 3일 오후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수령과 연계해 65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제화를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노조는 "평균 수명이 늘어난 지금 퇴직 후 20여년 이상 남은 생애동안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령화 진입으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퇴직자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부가 현실적인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동안은 기업별로 단체협상 등에서 정년연장 문제를 이슈로 노사가 수 없이 논의를 가졌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정년연장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년이 연장될 경우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가 더욱 부족해지고, 관련 법령 개정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노조측은 "정년연장으로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되고 기업은 고급 노동력을 보유해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세수도 늘어나 국가재정도 안정화할 수 있는 정년연장의 법제화는 노사정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가정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많은 수의 근로자들이 정년 퇴직 후에도 충분한 노동력이 있지만 경비나 청소 등 단순 일자리를 제외하면 직업을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이에 개인 또는 퇴직연금 등 국민연금 이외의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퇴직자들 대부분은 힘든 노후생활을 보내야 하는 처지다.

이 때문에 미국과 영국은 정년제도가 폐지됐고,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도 65세 이상까지 정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내 완성차 노조 중 최대 조직인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체협약 교섭에서 정년연장 요구안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의지를 이미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많은 연봉을 받는 현대차노조가 지역과 국가의 경제난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배 불리기에만 집중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처럼 완성차 노조들이 힘을 모아 정년연장 입법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함에 따라 향후 정년연장 이슈가 노동계 전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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