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M게임즈, 국내 최대 VR 개발사…넷마블의 메타버스 파트너로 부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3.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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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메타버스(Metarverse) 생태계가 주목을 받으면서 와이제이엠게임즈 (762원 ▲11 +1.46%)의 VR(가상현실) 기술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오후2시 36분 현재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전일대비 12.44% 오른 2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코로나19(COVID-19)로 디지털 사회,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부각되면서,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보유한 VR 기술력이 부각되기 떄문으로 분석된다.



메타버스는 현실(유니버스)와 가상(메타)의 합성어로, VR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25년 메타버스 관련 산업 규모가 2800억 달러(약 3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국내 최대 VR 게임 개발사인 원이멀스와 공동으로 VR게임과 플랫폼을 개발해 전세계 10여개국 이상, 200여개 스테이션에 VR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중국 최대 게임사인 넷이즈와 미국 VR게임 제작사 서비오스(SURVIOS)와 합작해 설립한 VR서비스 기업 넷비오스(NetVios)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VR게임 콘텐츠 서비스도 진행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네이버의 AR(증강현실) 서비스 제페토와 엔씨소프트의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가 있다. 유비너스에는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아바타를 직접 꾸미고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엔씨소프트와 경쟁 기업인 넷마블이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와이제이엠게임즈와 협력을 강화하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넷마블이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원이멀스의 주요 주주이기 떄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버스 기업들의 성장세가 빠른 점도 기대 요소다. 미국의 로볼록스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고 DAU(1일 활성사용자수)가 3110만명에 달한다. ‘로블록스’는 오는 10일 뉴욕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가 290억달러(한화 약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온라인 VR게임인 ‘스페셜포스 VR: 인티니티 워’를 개발해 서비스 중인 드래곤플라이 (512원 ▼20 -3.76%), VR AR 기술을 개발 중인 한빛소프트 (2,120원 0.00%)도 메타버스 산업 성장 수혜주로 관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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