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3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도내 요양병원에서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일 의정부와 평택 등 2곳에서 처음으로 중증이상 증세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7시 15분에 고양시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A씨는 당국에 중증이상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씨가 2일 오전 접종 후 오후에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 됐음에도 불구, 병원에서는 이런 신고 과정을 누락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사망 후에야 전날 이상증상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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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건당국은 이날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취재 통제에 나서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발생한 해당 병원 공개나 사망자의 증상 및 백신 부작용 조사과정 등에 대해 공개를 늦추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의 경우 집단감염 병원은 공개하고 있지만 백신 사망자 발생의 경우 병원측에 피해가 갈 수 있어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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