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키이스트 "지수 '학폭 의혹' 중대히 인지…사실 확인 노력"

뉴스1 제공 2021.03.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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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확인 되지 않은 정보 유포 글 자제해달라"

배우 지수 © News1배우 지수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지수(28·본명 김지수)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3일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며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일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지수를 비롯한 일진 무리들에게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졸업앨범과 졸업증명서를 증거로 제시했다.


A씨는 "김지수는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고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이 학폭 피해자라며 "중3 때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수가 A씨가 아닌 다른 학생들에게도 BB탄 총을 쐈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해당 글의 내용은 자신이 모두 직접 겪은 일이라며 더 심하게 학교 폭력을 당한 이들도 많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이미 모든 걸 겪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윈 필요없고 진심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해라,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지수에 대한 학폭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또 다른 피해자라 주장하는 B씨는 A씨의 글에 댓글을 남기고 중학교 1학년 때 지수에게 이유도 없이 맞았으며, 농구 경기에서 지자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누나라 본인을 소개한 C씨는 동생이 지수에게 학폭 피해를 당해 전학을 가고 싶어했을 정도라고 글을 남겼다. 중학교 3학년 때 피해를 입었다는 D씨는 지수가 언행폭행의 주범이라고 주장했으며, E씨는 지수가 동급생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도를 넘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키이스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소속 배우 지수에 대하여 작성된 게시글과 관련 내용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안내 드리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습니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합니다.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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