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

뉴스1 제공 2021.03.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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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도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출범했다.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이 3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다솜 기자경남 창원에서도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출범했다.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이 3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다솜 기자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이 3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앞에서 출범을 선언했다.



지난해 4월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발족한 데 이어 창원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협의 끝에 출범을 결정하게 됐다.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는 “10년 이상 기후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연구만 하고, 토론만 하고, 논의만 했다”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실천을 해야 할 때고,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텍사스에 갑자기 영하 18도의 한파가 기습적으로 몰아치고, 프랑스에서 폭염으로 냉각수가 냉각 기능을 상실해 원전을 멈춰야 했던 일 등을 언급하면서 극심한 기상이변의 심각성을 알렸다.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역 사회 내에서 기후 위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3일 창원시청 앞에서 발족식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의 해결 의지를 촉구했다. © 뉴스1 김다솜 기자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역 사회 내에서 기후 위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3일 창원시청 앞에서 발족식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의 해결 의지를 촉구했다. © 뉴스1 김다솜 기자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일조량 부족으로 52년 만에 벼 생산이 30%까지 감소한 점을 예로 들었다.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재앙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Δ지역 내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활성화 Δ지방자치단체 태양광 이격 거리 조례 폐지 운동 Δ창원 소재 기업 RE100 캠페인 참여 Δ전력소비 감소 등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이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한 뒤 창원시청에서 출발해 분수광장을 도는 행진으로 출범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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