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3월03일(10:2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소리바다 (55원 ▼95 -63.33%)는 3일 문화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회사 내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한 영역을 덜어내겠다는 계획이다.소리바다는 지난달 16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공시했다. 지난해 삼성 뮤직과의 계약 해지에 따른 음원 사업 원가 상승과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산업 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악영향을 입는 등 영업손실(별도 기준) 76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위해 음원 B2C 서비스에서 유통과 제작 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중국과 동남아 등 국가들과 각종 음원 유통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유튜브와 OTT 시장에선 콘텐츠 직접 제작과 음원 확보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소리바다 어워즈와 환경콘서트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해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2019년부터 추진한 유통·패션 사업 성과도 확대한다. 소리바다는 신발과 더불어 의류와 잡화로 확대하고 있다. 스테어와 세인트마린 외 추가 브랜드를 2개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연예인과 아티스트 등 협업을 통한 제품 제작, 유통 등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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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관계자는 "음원시장 포화와 기존 사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과감한 체질개선과 사업 확대로 1세대 음원 공급사의 울타리를 넘어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 구조 개선과 매출 확대로 올해 상반기 중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