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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우주금융…인공위성PF에 산은 1415억 태운다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2021.03.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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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유인우주선 '스타십'의 시제품 SN8이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보카치카에서 시험비행 후 착륙하던 중 폭발하고 있다. 이 로켓은 발사대에서 목표 고도 12.5㎞까지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나 지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CEO는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시험을 통해 우리가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획득했다"며 "화성, 우리가 간다"고 했다. /보카치카(미국) 로이터=뉴스1 / 사진제공=로이터 뉴스1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유인우주선 '스타십'의 시제품 SN8이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보카치카에서 시험비행 후 착륙하던 중 폭발하고 있다. 이 로켓은 발사대에서 목표 고도 12.5㎞까지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나 지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CEO는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시험을 통해 우리가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획득했다"며 "화성, 우리가 간다"고 했다. /보카치카(미국) 로이터=뉴스1 / 사진제공=로이터 뉴스1




KDB산업은행이 인공위성 프로젝스 파이낸스(PF) 사업에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금융주선을 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이른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금융기관들이 취급하던 영역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

산업은행은 오는 25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위성 통신망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인공위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1억2600만 달러(약 1415억원) 금융을 제공한다. 공동 금융제공사로 HSBC와 산탄데르은행,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등이 참여하는데 총 조달금융 규모는 4억3100만 달러(약 4841억원) 수준이다.

프로젝트 사업주인 PSN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실시협약에 의거해 정지궤도 통신위성을 제작하고 2023년까지 발사해 1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총 투자비는 5억4500만 달러(약 6121억원)다. 정지궤도는 약 3만6000km 상공에 위치해 지구의 자전 속도로 회전하면서 지구상에서는 항상 정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궤도를 의미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데이터 전송처리량이 150Gbps에 달하는 본건 인공위성을 통해 자국 군도 내 통신 소외지역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프랑스·이탈리아 합작법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 위성 제작)와 미국 스페이스X(SpaceX, 발사) 등이 참여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이 섹터별 주요 공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위축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대표적인 PF하우스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전통 인프라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데이터센터, 인공위성, 해상풍력발전 등 디지털인프라, 친환경에너지 분야까지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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