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확고한 사업 개편의지로 투자 매력 부각-SK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3.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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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일 LG전자 (95,100원 ▼1,700 -1.76%)에 대해 확고한 사업부 개편 의지로 투자 매력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2일 종가는 14만6500원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의 구체적인 방향성은 상반기 중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5년 이후 연간 평균 적자 8300억원 수준으로 시간 지체에 따른 기회비용은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통신 부문에서의 IP(지식재산권), 하이엔드급 라인 양산 설비 등은 스마트폰 제조사 이외에도 글로벌 ICT 업체가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17조1553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1조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위생 가전 및 신가전 성장으로 HA(생활가전) 사업부가 전사 실적을 주도했다"며 "TV는 패널 가격 상승에도 프리미엄과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로 상쇄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VS(전장사업)는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실적개선)을 기점으로 오는 2023년 마그나와의 JV(조인트벤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됐다"며 " 최근 중국 난징 공장 증설도 JV의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대응 목적으로 전장 사업의 청사진을 지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VS본부는 추가적인 주가 업사이드의 핵심으로 2021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준으로 최소 5조원의 가치가 확보될 것"이라며 "최근 MC 재편 차질 우려로 주가 조정,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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