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충규 "위기의 의령, 힘 있고 준비된 여당 후보가 답"

뉴스1 제공 2021.03.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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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인책 통해 인구 5만명의 새로운 의령 만들 것"

김충규 더불어민주당 의령군수 후보. © 뉴스1김충규 더불어민주당 의령군수 후보. ©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편 가르지 않고 군민의 지혜와 공직자의 역량을 결집해 '경남의 중심, 작지만 강한 의령'을 반드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김충규 더불어민주당 의령군수 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정파의 군수가 아닌 군민의 당 군수가 되어 그간 실추된 의령의 자존심과 위상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무너진 의령의 자존심과 위상을 바로 세우고 군민의 지혜와 공직자의 역량을 결집해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군민을 우롱한 전직 군수들을 엄중히 심판하는 선거다. 유권자들이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침몰시키기도 한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이 아닌 인물, 돈이 아닌 능력 위주로 뽑아 의령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며 "다시는 돈 선거에 휘둘려 자기 양심도 팔고 결과적으로 의령의 미래를 파는 어리석음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중앙과 지역 곳곳에 많은 인적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지역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와 국비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유일한 준비된 후보인 점을 강조하며 한쪽 파당의 군수가 아닌 모두의 군수로서 오로지 군과 군민만을 바라보고 군정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약으로 가창예술대학 신설, 경남도인재개발원과 경남중장비면허시험장 유치, 농민수당 지급(월 10만원), 대형관광버스전용터미널 건립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의령군은 군세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 군 부흥 계획은.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동부지역), 남해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 연결 고속도로 신설(중부지역), 지방도 1013호선 4차로 확장(서부지역)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그 바탕 위에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와 가창예술대학 등 교육중심도시, 국립국어박물관과 삼성 등 대기업역사박물관 유치, 홍의장군과 백산 일대기 영화제작 세트장과 영화제작 대형실내스튜디오 건립 등 문화와 관광도시 등 인구 단기 3만명, 장기 5만명의 새로운 의령을 만들어 나가겠다.

- 역대군수들이 각종 비리로 낙마하거나 사법처리 됐다. 군수가 된다면 처신은 어떻게.

▶ 의병의 발상지이자 충절의 고장 후예로서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혼자일 때일수록 더욱 조심하고 몸가짐을 단정히 하라는'신독(愼獨)'의 글귀를 가슴에 새기고 근무할 것이다. 편 가르지 않고 군민의 지혜와 공직자의 역량을 결집해 '경남의 중심, 작지만 강한 의령'을 반드시 만들어 보이겠다.

- 의령군은 지난 몇 차례 군수선거로 군민 분열과 갈등이 심하다. 군민 통합 방안은.

▶ 지금 우리 의령은 이쪽저쪽 너무 극명하게 편이 갈라져 있다. 그럴 뚜렷한 명분도 없이 상대편을 뭐라고 하고 멀리함을 보게 된다. 반목과 질시가 도를 넘었다. 저를 선거 때 지지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거나 차별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화합과 포용, 하나의 길로 가는데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 공무원들의 사기도 저하돼 있는 것 같다. 공무원 사기 진작책은.

▶ 공무원들은 사기를 먹고 사는 존재고 사기가 군정의 발전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는 본인을 알아주는 상사와 군민이 있을 때 군민의 봉사자로 신명나게 일을 할 것이다. 조직 내부 합의에 따른 원칙을 정해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 인사를 하고 업무 성과위주로 승진시키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확립하여 사기를 진작시켜 나가겠다.

- 의령군내 관광자원이 많다. 활성화 대책 및 군민 소득과 연계시킬 방안은.

▶ 의령은 의병의 발상지이고 조선어학회 회장을 지낸 이극로 박사, 항일 애국지사 백산 안희제 선생 등 인물의 고장이다. 의령문화관광재단 설립, 영화세트장(홍의장군과 백산일대기 등 제작)과 영화제작 대형실내스튜디오 건립, 천혜의 남강과 낙동강 주변 관광벨트와 가야문화권 복원 및 탐방로 조성, 국립국어박물관 유치 등 의령을 문화와 관광도시로 변모시켜 지역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

- 의령군은 인구가 얼마 되지 않는다. 출산장려 및 인구 유입 대책은.

▶ 일회성 출산 장려금 등 재정지원보다는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24시간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거점 어린이 집을 육성, 전액 군비로 지원하여 직장 여성들이 아이 키우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부림일반산업단지 등에 고향 연고 대기업 유치, 가창예술대학, 골프와 승마학교 등 교육중심도시, 경남인재개발원과 경남학생교육원등 경남연수시설 특구, 천혜의 남강과 낙동강 변 관광벨트 조성, 귀농귀촌 정주환경 개선 등 인구를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나가겠다.

- 의령의 대표 농작물과 육성책은

▶ 의령은 낙동강과 남강의 퇴적토에 시설하우스 농작물 생산의 적지이다.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시설하우스 농작물이 생산되고 있는데 수박, 부추, 호박, 양상추, 메론, 밭미나리 등이 대표적인 농작물이다. 농작물 생산은 농가에서, 유통과 판매는 토요애유통(주)에서 분담하도록 하고 향우와 향우기업을 통한 농산물 판매를 전담, 지원하는 향우전담부서를 신설하여 다양한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추겠다.

- 자신의 장점은 무었이라 생각하나.

▶ 경찰공직 30여년 동안 경찰서장 5번, 해안경비단장 1번, 지방해양경찰청장 2번 총 8번을 제 책임아래 조직을 직접 경영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위기에 봉착한 의령을 구해내는 리더십 발휘에 제격일 것이다.

- 군민께 하고 싶은 이야기는.

▶ 4.7 의령군수재선거는 미래 의령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선거다. 군민이 위임한 지방권력을 사유화해 군정을 파괴하고 군민을 우롱한 전직 군수들을 엄중히 심판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이번 재선거는 당이 아닌 인물, 돈이 아닌 능력 위주로 뽑아 의령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 다시는 돈 선거에 휘둘려 자기 양심도 팔고 결과적으로 의령의 미래를 파는 어리석음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위기의 의령, 힘 있고 잘 준비된 집권여당 후보가 답이라고 감히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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