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로 비대면 시대 이끈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21.03.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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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세계 경제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대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세나테크놀로지사진제공=세나테크놀로지


이륜차 무선 통신기기 분야 세계 선두 기업인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는 이륜차용 무선 통신기기와 자전거용 스마트헬멧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매출이 30%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염 가능성이 높은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기피하여 개인 이동과 운동 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지난해 이 회사의 자전거용 스마트헬멧 매출은 2019년 대비 약 240%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자전거 수요 증가가 앞으로도 오랜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나테크놀로지의 자전거용 스마트헬멧은 헬멧에 최신 기술의 통신 시스템이 통합되어 다자간 인터콤 기능을 통해 최대 900미터 범위에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내비게이션 안내, 전화 통화, 음악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귀 위쪽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이어폰으로 귀를 막지 않으므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으며 이마 위쪽에 설치된 마이크는 특허 기술인 고급노이즈컨트롤™이 적용되어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집음하여 전송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카카오와 협력하여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자전거용 스마트 헬멧을 선보인 바 있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개인형 이동 수단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웨어러블 스마트기기가 비대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사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가 수 년간 세계 1위를 하고 있는 이륜차용 무선 통신 영역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형 이동 수단 시장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여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형 이동 수단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22년에는 약 6,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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