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스티, '삼성전자 430억원' 투자 소식에 장중 강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3.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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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및 장비업체 에프에스티가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43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다.

2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에프에스티 (30,900원 ▲1,200 +4.04%)는 전일 대비 1150원(3.63%) 오른 3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3만45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프에스티는 이날 시설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를 대상으로 4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2만8240원, 발행신주는 보통주 152만2975주다. 이는 총 발행주식(2023만3814주)의 7.5%에 해당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발행된 신주는 1년간 전량 보호예수된다.

에스에프티 측은 유상증자를 결정한 배경으로 "신제품 개발, 양산 준비를 위한 재원 확보 및 인수법인과의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부품 및 장비 전문 공급하는 업체다. 부품사업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펠리클을, 장비사업은 반도체 공정에서 챔버의 온도를 제어해 주는 칠러를 생산한다.

에스에프티는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용 펠레클(ArF, KrF) 등을 제조한다. 주 고객은 삼성전자로 D램, 낸드, 시스템LSI에 모두 공급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209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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