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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수 "이재명 지사, 당리당략 초월해 경제과학진흥원 보내달라"

뉴스1 제공 2021.03.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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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연천 교육인프라 부족해 젊은 세대 떠나"
"70년 접경지 안보희생, 진정한 특별 보상해달라"



(의정부·연천=뉴스1) 이상휼 기자,박대준 기자
김광철 연천군수와 군민들이 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유치 희망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 뉴스1김광철 연천군수와 군민들이 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유치 희망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 뉴스1


(의정부·연천=뉴스1) 이상휼 기자,박대준 기자 = 국토 최북단 접경지역에 위치한 경기 연천 김광철 군수가 2일 "진정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연천에 건립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이날 황영성 부군수와 군민들과 함께 오전 10시30분께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를 희망했다.

연천군은 올해 1월 말 기준 인구 4만3438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0.32%에 불과한 규모다.



면적은 서울시보다 1.2배나 크지만 인구는 경기도 최소다.

연천은 대부분 지역이 3.8선 북쪽에 있어 군사·안보·냉전·총기사고·폭발사고·대북전단살포·임진강댐방류·수해 등이 연천군에서 발생해 군민들은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

또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대학교가 없는 지역이다. 반면 연천과 가까운 파주시·양주시·포천시의 경우 대학교가 3개 이상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교육인프라가 없어 20대 초반 청년세대들은 외지로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김 군수는 "이재명 지사께서 도정 방침을 세우고 일관되게 추진하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의 최적지는 바로 연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 6월 유네스코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지정에 이어 2020년 7월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하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2관왕을 갖게 됐다"며 "이를 방증하듯 한국관광공사에서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수도권에서 전년대비 방문객 증가율이 177%로 수도권 1위, 전국 5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아픈 손가락 연천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라는 날개를 달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군수는 현재 연천 은통산업단지를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약해 사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경제과학진흥원이 유치되면 농업의 4차산업 혁명(스마트팜)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과학진흥원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지원'의 대상은 주로 중소기업임을 고려한다면 은통산업단지로 유치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논리다.

김 군수는 "경제과학진흥원의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화지원, 교육지원사업이 젊은이들에게 교육인프라 부재를 대신한다면 보다 더 근본적으로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연천은 1·2차 공공기관 공모 당시 물리적 접근성이 불리한 점, 해당기관과의 업무연관성, 저개발된 지역의 한계성 등의 이유로 선정되지 않았다. 3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또 다시 '외면'이라는 고통을 겪는다면 군민들은 크게 좌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모인 군민들과 김 군수는 "연천군수는 여당 소속이 아닌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당리당략을 초월해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가 진정한 균형발전을 위해 특별한 보상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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