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스테크놀로지, "제품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 힘쓸 것"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21.03.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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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팹리스(Fabless) 기업 (주)이미지스테크놀로지가 최근 관리종목편입 사유 발생으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회사는 TOUCH IC, SAR SENSOR IC, POWER & HAPTICIC 등 제품 다각화 및 매출 증가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지스테크놀로지의 김정철 대표를 만나봤다.



사진제공=이미지스테크놀로지사진제공=이미지스테크놀로지



-지난해 매출 규모가 줄어 영업손실이 발생했는데, 상황을 알려달라.

▶당사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새해를 맞이했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해외 영업을 전개할 수 없게 되었고, 생산공정 문제로 그동안 개발한 제품 프로모션과 판매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며 적자 탈출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신제품인 SAR Sensor IC 양산화 성공이라는 큰 성과가 경영실적 개선에 많은 기여를 했다.

-올해 상황은 어떤가?

▶올해 반도체 비즈니스의 가장 큰 숙제는 SCM(공급망 관리)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생산 Fab Foundry가 부족한 상황이고, PKG 조립 및 테스트에도 조달 기간 증가 및 원자재 상승 등 생산물량 확보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SCM 위험관리를 잘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실적 전망은 어떠한가?
▶지난해 약 36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고정비를 전년도 대비 약 25억 정도 대폭 줄이고 지난해 양산에 성공한 SAR Sensor IC가 2~3배 정도 물량이 증가해 매출 총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공정에서 개발한 Touch IC가 하반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M RISK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개년(2020년 포함) 영업손실로 관리종목 편입 사유가 발생했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올해는 일차적으로 흑자 전환 달성을 통해 관리종목에서 탈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목표는 회사의 경영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Touch IC, SAR Sensor IC, Haptic&Power IC 분야에서 골고루 매출을 발생시켜 400억 이상의 매출 기반을 만드는 것이 올해 경영목표다.

-관리종목 편입사유 발생 관련 사내 분위기는 어떤가?

▶4개년 영업 손실에 따른 관리종목 편입사유 발생으로 임직원 또한 기분 좋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당사는 차입금(부채)이 없고 비즈니스 활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임직원들도 알고 있다. 코로나19로 회식, 워크숍 등 단체 행사는 할 수 없지만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별로 회사 근처 호수공원을 산책하는 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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