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김포에 국내 최대 규모 '신선물류센터' 열었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1.03.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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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켓컬리 제공/사진= 마켓컬리 제공


마켓컬리가 성장에 대비해 국내 최대 신선물류센터인 김포 물류센터를 열고 물류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김포 물류센터는 식품을 취급하는 신선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2만5000여평 면적으로 조성됐다. 상품의 최적 온도에 따라 상온, 냉장, 냉동센터를 갖췄고 서울 장지 센터 등 4개를 포함한 기존 운영 면적의 1.3배의 규모로 운영된다.

센터에는 상품을 이동하고 분류하는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작업을 단순화하는 QPS(Quick Picking System)을 도입해 분류 담당자의 자리로 상품이 바로 이동해 올 수 있는 컨베이어를 설치했다. 자동으로 도착한 상품을 각 주문 별로 분류한 이후 바로 포장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병렬식으로 배치해 별도 이동 없이 포장 작업자가 바로 포장할 수 있다.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의도다.



마켓컬리 측은 기존 장지 물류센터의 경우 200건의 주문을 모아 처리하는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방식을 채택했으나 김포센터는 자동화로 각 주문 별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 요일 별, 시간 별 차이가 큰 주문 변화에 더 큰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동남권에 치우친 물류 기반을 서부로 확대해 배송 효율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김포 물류센터까지 가동하면 현재 일평균 주문 처리량인 9만여건의 2배에 달하는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의 성장에 함께 해주신 700만명의 고객분들과 앞으로 마켓컬리를 이용하게 될 고객들께 더 좋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김포 물류센터를 오픈하게 됐다"며 "김포 물류센터를 통해 또 한 번 도약할 컬리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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