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총 50개사 'ESG 평가지수' 나왔다…SK하이닉스 1위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1.03.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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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총 50개사 'ESG 평가지수' 나왔다…SK하이닉스 1위


국내 시총 50개사 'ESG 평가지수'가 나왔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 1년여간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ESG포럼과 전문 자문단 운영,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 등을 통해 개발한 시총 50대 기업 'ESG 평가 지수'를 공개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2월 ESG지수 개발에 돌입해 6월에는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연세대 교수), 김병욱 국회 자본시장특별위원장(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ESG포럼을 개최하고 황영기 전 KB지주회장, 이재혁 고려대 교수, 정무경 전 기획재정부 기조실장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단을 운영해왔다.



이번 ESG지수는 기업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수준을 각각 4:3:3 비중으로 나눠 평가됐다. △환경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전안전부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등 공신력 있는 19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이니셔티브(인증 및 협회), 고객만족도 조사, 신용‧회사채 등급, 기업공시, 증권사 심층 리포트 등이 활용됐다.

국내 시총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ESG 평가지수를 적용한 결과(만점 120점) SK하이닉스가 평점 95.5(E:95.3점·S:96.8점·G:94.6점)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KT(평점:94.2) △삼성전자(평점:93.8) △SK텔레콤(평점:93.7) △현대자동차(평점:93.7) 등이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칼은 평점 79점에 그쳐 시총 50대 기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진칼과 센트리온은 'D등급(부족)'을 받았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엔씨소프트 △고려아연 등도 'C등급(취약)'을 기록했다.

기업 경영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잡은 ESG는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비재무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반기 혹은 분기마다 기업과 공기업, 공공기관의 미래가치와 지속경영의 측정계수인 'ESG 지수' 를 지속적으로 발표, ESG경영 현주소를 확인함은 물론 차별화된 ESG경영 콘텐츠 확보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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