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안정세에 국내증시 급등세…코스피 2.59%↑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3.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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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전날 3.1절로 하루 휴장한 국내 증시가 급등세다.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미국 국채금리가 전날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오른 덕분이다.

2일 오전 9시 2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05포인트(2.59%) 뛴 3091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금요일(2월 26일) 하락분(2.8%)을 대부분 되돌리는 모습이다.



장 초반 개인이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847억원 매도 우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5억원, 23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이후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연기금도 1202억원 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중심의 전기전자(3.49%), 기계(3.68%), 운수장비(2.21%)가 강세다.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주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3.15%,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5.3%, NAVER (182,400원 ▲1,700 +0.94%) 2.53%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21.99포인트(2.41%) 상승한 935.93다. 수급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406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억원, 314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3% 가까이 상승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6% 넘게 상승하면서 납품업체들의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3.74%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한풀 꺾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지난주 1.6% 이상 올랐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일(현지시간) 1.42%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 안정세에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5% 30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는 2.38%, 나스닥지수는 3.0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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