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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변이 확산 경고…"공중보건 조치 풀 때 아니다"

뉴스1 제공 2021.03.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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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렌스키 국장 "마스크 쓰고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 접종해야"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투에서 얻은 모든 성과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수준으로 확산한다면 우리는 어렵게 얻은 기반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약 2460건이다. 이중 약 98%인 2400건이 흔히 '영국발 변이'로 불리는 'B.1.1.7' 감염 사례다. 하지만 CDC는 이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확인된 숫자일 뿐이라며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 "지난 7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그 전주에 비해 약 2% 증가했다"며 "마찬가지로 지난 7일 평균 하루 사망자 수도 2% 이상 증가해 약 2000명에 육박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CDC가 권고했던 정확한 공중 보건 조치를 많은 주가 철회하고 있다는 보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신념을 확고히 지켜라. 몸에 꼭 맞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공중 보건 예방 조치를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도 촉구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궁극적으로 백신 접종이 우리를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과 관련, "이 백신은 두 번 접종 받을 필요가 없으며 보관 및 운송도 간편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5073만2997명으로, 전체 성인 인구의 19.9%에 이른다. 2회 접종까지 마친 성인 접종자는 2545만394명으로, 전체 성인의 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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