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일본에서 A홀딩스가 출범하기 때문에 NAVER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 재평가될 것"이라며 "향후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AI(인공지능) 기반 검색엔진, 스마트스토어 및 테크핀 플랫폼이 야후재팬과 결합되면 국내시장보다 4배 이상 큰 검색과 전자상거래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월 글로벌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와 '위버스'를 운영하는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 지분을 인수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강화했다. CJ대한통운, 신세계 등 물류, 유통 기업과 협력을 통해 이커머스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K콘텐츠를 즐기는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해 네이버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선순환 효과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 체계가 심화되면서 이커머스의 본질적 기능 강화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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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포털 부문과 Z홀딩스 통합법인의 지분가치를 각각 63조원, 16조원으로 합산해 산출했다.
그는 "포털 부분은 M&A 이후 글로벌 콘텐츠 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쿠팡 상장 이슈로 이커머스 부문 가치가 상승했다"며 "한국, 일본, 동남아를 넘어서 웨스턴 지역까지 플랫폼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때문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