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G 밸류 상승에 자회사 가치도 목표가도 'UP'-하이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3.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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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일 SK (178,600원 ▼4,000 -2.19%)에 대해 ESG 밸류 상승을 꾀하면서 본업은 물론, 자회사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SK그룹은 경영 전반을 협의하는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기존 에너지·화학위원회 대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했고, SK를 비롯해 계열사 16곳에 ESG 전담조직을 신설했다"며 "ESG 경영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SK를 비롯해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 8개사는 한국 RE(Renewable Energy)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는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선언이다.



특히 SK가 그룹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통합운영을 통해 수소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회사 투자 및 파트너십 강화할 것"이라며 "자회사인 SK E&S 를 중심으로 오는 2023 년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액화 수소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ESG 밸류 상승을 위한 움직임이 지속되면 자회사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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