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하은별 같아"…최예빈 '학폭' 의혹, 소속사 "법적 조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3.02 06:31
글자크기
/사진=배우 최예빈 인스타그램/사진=배우 최예빈 인스타그램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하은별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최예빈이 학교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최예빈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글쓴이의 주장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배우 본인의 기억만으로 명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했으나, 모두 게시된 글의 내용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내용과,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공유하는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같은 날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중학생 시절 최예빈에게 따돌림과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발생했다.

최예빈과 같은 학교를 졸업했다는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친구네 집에서 밥 먹으면서 TV를 보는데, 요즘 유행한다는 드라마에서 너(최예빈)가 나오더라"며 "긴가민가했는데 극 중 상대에게 화내는 모습을 보니 나에게 하던 모습과 똑같아서 최예빈인 걸 알았다"고 적었다.


A씨는 "중학교 1학년 시작하는 날, (최예빈이) 나보고 '성격 좋아보인다'며 친구를 하자고 했다"며 "그런데 내 제일 친한 친구랑 합심해서 왕따시켰다"고 적었다.

그는 "같은 반인 적도 없어서 최대한 피해 다녔는데, 복도에 있는 정수기로 물 뜨러 걸어가는 내내 내 귀에다가 '죽으라고 XXX아' '학교 왜 나오냐'고 욕했다"며 "그래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끼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시간이 흘러서 잊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나한테 하던 그 표정, 그 말투, 비꼬는 표정 똑같이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다"고 덧붙였다.

A씨는 최예빈의 자신이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졸업앨범, 학생증, 성적 증명서를 인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