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18득점' KGC, 전자랜드 84-77 제압…3연승, 공동 3위 도약

뉴스1 제공 2021.03.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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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 선수들이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프로농구 안양 KGC 선수들이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가 3연승을 기록하면서 공동 3위에 올랐다.

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84-7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이어간 KGC는 23승 18패를 기록, 고양오리온과 공동 3위가 됐다. 3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21승 21패로 6위에 머물렀다.



KGC의 이재도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을 기록,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외국인 선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15득점, 변준현과 문성곤은 각각 11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KGC는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를 앞세워 전반을 47-44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 들어 KGC는 단단한 수비와 함께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63-56으로 달아났다. KGC의 수비에 막힌 전자랜드는 조나탄 모트리, 데본 스캇, 전현우만 3쿼터에 골맛을 볼 정도로 공격에서 답답함을 드러냈다.

4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이대헌, 스캇의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GC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상대가 추격을 펼칠 때마다 이재도가 3점포 성공시켜 찬물을 끼얹었다.

또 윌리엄스는 덩크 슛 2개를 포함해 4쿼터에만 9득점을 기록하면서 전자랜드의 골밑을 무력화시켰다. 결국 골밑과 외곽에서 모두 우위를 점한 KGC는 여유있게 홈 팬들앞에서 승리를 챙겼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에서는 SK가 84-69로 대승을 거뒀다.

4연패에서 탈출한 SK는 17승 24패로 8위를 마크했다. 3연패에 빠진 LG는 13승 29패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SK의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는 혼자서 30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책임졌다. 안영준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의 리온 윌리엄스는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르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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