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승리에 홍준표 "김종인 역할없다…몽니 부리지 말라"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1.03.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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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5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2.5/뉴스1(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5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2.5/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이제부터라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몽니나 심술 부리지 말고 판세가 흘러 가는대로 따르라"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그게 4월 7일 아름답게 퇴진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홍 의원은 "예상한 대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로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1차 단일화는 무난히 성사됐다"라며 "이제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로 야권 단일화는 완성되고, 서울시장 탈환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차 단일화도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비교 경쟁으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대비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안 후보 쪽으로 서울시장 단일화가 진행되는 게 맞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벌써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 측 극히 일부 사람들이 몽니를 부리고 있지만 대세는 거역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미 양대 보궐선거(서울·부산)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선출된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룰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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