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 씨유메디칼, 위기극복 위해 전사 비상경영체제 전환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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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이후 중단사업으로 발생한 ‘어닝 쇼크’에 대한 위기 극복

씨유메디칼 홈페이지 캡쳐씨유메디칼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한 씨유메디칼 (1,165원 ▼6 -0.51%)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을 예고했다.



씨유메디칼은 2일 나학록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현재의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진행했던 신규사업보다 기존 주력사업인 AED(심장자동제세동기) 등 응급의료기기에 대한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매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달 26일 씨유메디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5.4% 줄고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24억7400만원)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손실은 239억7000만원으로 전년(-29억4400만원) 대비 적자폭이 대폭 커졌다.



씨유메디칼은 "당해 사업연도(2020년) 전체 매출은 594억원이지만 중단사업 발생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이라며 "중단사업을 제외한 AED 등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 적자전환과 순손실 확대에 대해서는 "중단사업 발생으로 인한 처분손실과 기존 보유자산 및 중단사업 발생으로 인한 자산 공정가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현재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조만간 경영체제 변화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정확한 내용은 조만간 별도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회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영프로세스를 도입해 회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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