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한의 압박'이라는 트럼프의 실패한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미국의 입장과 행동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기 위해 이란 핵협정에 다시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란이 합의 조건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반면, 이란은 미국에 제재 해제를 통해 첫 걸음을 떼주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의 반응에 실망했지만 상호간의 (핵합의) 준수 복귀를 위해 의미있는 외교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P5+1 파트너들과 가장 좋은 방향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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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2015년 4월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의 핵보유 5개국+독일)과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 행동계획(JCPOA)에 합의했다. 제재완화를 대가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것이 합의의 핵심 내용이다.
하지만 이란은 2018년 5월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를 복원하자, 핵협정에서 규정한 기준을 크게 뛰어넘는 핵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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